게시글 주소 : http://www.moneywars.co.kr/?document_srl=6890
天과地
비디오 테이프를 동영상으로 변환하자! (1) 변환에 필요한 준비물
지금까지의 강좌에서는 동영상 인코딩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동영상 인코딩에 필요한 준비물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소 이론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에 약간은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셨을 수도 었겠지만 앞으로 진행될 실전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필요하실 때마다 참고를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비디오 테이프(VHS)의 영상을 여러분이 갖고 계신 PC에서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좌를 진행하기에 앞서 필요한 준비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드웨어 준비물
소프트웨어 준비물
(1) VCR (비디오 카세트 녹화기) (2) 비디오 테이프 (3) VIVO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 (4) 연결 케이블
(1) WDM 드라이버 (2) VIVO 지원 동영상 캡쳐 프로그램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을 PC용 동영상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크게 하드웨어적인 준비물과 소프트웨어적인 준비물이 필요하게 되며 이중에서 한가지라도 빠지게 되면 정상적인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각 준비물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드웨어 준비물 : (1) VCR
VCR은 비디오 테이프를 재생하거나 녹화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장비입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등의 행사를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나 근처 비디오가게에서 빌린 비디오 테이프등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VCR 장비가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TV와 연결하여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하드웨어 준비물 : (2) 비디오 테이프
PC용 동영상으로 변환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비디오 테이프는 VHS라고 불리며 여기에는 직접 캠코더로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뿐만 아니라 비디오가게에서 빌려주는 비디오 테이프도 이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번 강좌에서는 캠코더로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사용할 예정인데 그 이유는 비디오가게에서 빌려주는 비디오 테이프의 경우 불법적인 복사를 막기 위한 복사방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VCR을 통해 감상할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이를 복사할 때에는 복사방지로 인해 제대로 복사가 되지 않는 문제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VHS 복사방지 (매크로비전)
상업적으로 제작된 VHS의 경우 불법적인 복사를 방지하기 위한 복사방지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복사방지 기술로는 매크로비전을 들 수 있는데, 매크로비전이 적용된 VHS를 녹화하면 화면이 흐려지거나 깜빡거리므로 사실상 녹화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DVD에도 적용되어 DVD의 복사방지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하드웨어 준비물 : (3) VIVO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
△ VIVO 및 TV수신 기능을 제공하는 WinFast A180 THD CINEMA
그래픽카드는 기본적으로 PC에서 입력받은 영상이나 인코딩 과정을 거친 영상을 모니터상에 표현해주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일부 그래픽 카드의 경우에는 VIVO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VIVO 기능을 이용하면 손쉽게 비디오 테이프나 캠코더에서 촬영한 아날로그 영상을 입력받아 PC에 저장하거나 PC 화면을 TV로 출력해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그래픽카드가 VIVO를 지원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로 되어 있는 커넥터가 VIVO 단자이며 단자의 모습이 TV-out 단자와 동일하기 때문에 VIVO지원이 필요하다면 제품 구입전에 반드시 문의하거나 제품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보신 후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 VIVO 단자가 있다면 손쉽게 동영상 캡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에 따라서 VIVO단자의 위치가 다를 수도 있으며 VIVO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케이블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VIVO 케이블의 연결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적인 VIVO지원 그래픽카드의 VIVO 단자에 VIVO케이블을 연결한 모습
이번 강좌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VIVO 및 TV튜너를 내장해 TV수신뿐만 아니라 VIVO 기능을 연동할 수 있는 WinFast A180 THD CINEMA 라는 제품으로, 제공되는 VIVO 케이블또한 일반적인 VIVO 케이블과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 WinFast A180 THD CINEMA는 독특한 모양의 VIVO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 하드웨어 준비물 : (4) 연결 케이블
△ 그래픽카드의 VIVO 케이블 단자과 VCR을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VCR와 그래픽카드의 VIVO 케이블 단자와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형태의 케이블을 RCA(컴포지트) 케이블이라고 부르는데 이 케이블은 오디오 및 비디오 장비들을 서로 연결하는데 사용되는 아날로그 케이블입니다.
노란색 단자는 비디오 입력을 위해 사용되며 붉은색은 왼쪽 음성을 위해 그리고 흰색은 오른쪽 음성을 위해 사용됩니다. 즉 노란색 단자는 영상과 관련이 되었다면 붉은색과 흰색은 음성과 관련된 역할을 담당합니다.
△ RCA 케이블의 색깔마다 각기 다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VCR과 그래픽카드 VIVO단자 연결하기
RCA 케이블과 그래픽카드의 VIVO 케이블과의 연결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RCA 케이블을 이용하여 VCR의 영상/음성출력 단자와 그래픽카드의 VIVO 단자의 영상/음성 입력단자와 연결을 하면 일단 하드웨어적인 설치과정은 끝이 나는 것입니다.
먼저 VCR 뒷면에 위치한 영상/음성 출력단자가 보일 것입니다. 이 단자도 각각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색상에 맞춰 RCA 케이블을 연결하도록 합니다.
△ VCR 뒷면의 영상/음성 출력단자와 RCA 케이블을 연결해줍니다.
그런 후 RCA 케이블의 반대쪽을 그래픽카드의 VIVO단자에 연결된 VIVO 케이블에 색깔에 맞춰 연결을 하면 됩니다. 단, VIVO 케이블 단자에는 신호를 입력받는 부분과 출력하는 부분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 구입시에 제공되는 설명서를 참고하여 영상/음성 입 단자에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 VIVO 케이블 단자중에 음성/영상 입력단자에 RCA 케이블을 연결해줍니다.
△ RCA 케이블과 VIVO 케이블 단자를 연결한 모습
일부 VCR의 경우에는 음성출력 단자가 1개만 제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RCA 케이블의 흰색 또는 붉은색 단자중에 하나만을 연결하면 되며 이 경우에는 음성이 스테리오가 아닌 모노로 전송됩니다.
☞ 소프트웨어 준비물 : (1) WDM 드라이버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드라이버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NVIDIA사에서 출시한 그래픽카드인 GeForce 시리즈에는 Detonator 라는 이름으로, ATI에서 출시한 그래픽카드인 Radeon시리즈에서는 CATALYST 라는 이름의 드라이버가 제공됩니다.
△ nVIDIA계열의 그래픽 카드용 드라이버인 Detonator의 모습
하지만 일반 그래픽카드용 드라이버를 설치하였을 경우에는 그래픽카드의 VIVO 기능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VIVO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별도의 WDM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TI 계열의 그래픽 카드의 경우 모든 드라이버가 한번에 설치되지만 nVIDIA 계열의 그래픽 카드는 WDM 드라이버를 별도로 제공하기 때문에 VIVO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설치과정이 필요합니다.
☞ 소프트웨어 준비물 : (2) VIVO지원 동영상 캡쳐 프로그램
VIVO 기능중에 하나는 외부 영상장비(VCR, 콘솔 게임기등)의 신호를 그래픽카드로 입력받는 기능인데, 이렇게 입력받은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VIVO 지원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면 설치CD에 포함되어 있으며 만약 TV수신기능까지 포함된 그래픽카드라면 TV수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동영상 캡쳐기능을 지원해줍니다. 만약 이러한 동영상 캡쳐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VitualDub 등의 공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 VIVO기능을 통한 동영상캡쳐를 지원하는 공개 소프트웨어인 VirtualDub
용어 정리
VHS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디오 테이프, 즉 비디오가게에서 빌려주는 비디오 테이프를 VHS라고 하며 이 방식은 JVC로 알려진 일본의 VICTOR가 일반 가정용으로 개발한 방식입니다.
수평해상도 약 250 라인에 최대 녹화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테이프의 폭은 12.7mm(1/2인치), 최저 조도는 보통 2~7Lx가 보통이며 일반 가정의 VTR에서 사용하는 테이프를 카메라에 넣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습니다.
테이프의 종류는 RG, PG, HG, HiFi(SKC 기준) 등이 있으며 현재 결혼식장에서 어깨에 매고 촬영하는 스타일의 캠코더와 같은 구형 캠코더는 대개 VHS캠코더가 사용됩니다.
장점 - 일반 비디오 테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캠코더로 녹화한 영상을 가정용 VTR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 어깨에 매고 사용하는 타입이라 화면이 안정적입니다.
단점 - 크기가 8mm 계열보다 크고 무거워 휴대하기에 불편합니다. - 다른 포맷에 비해 화질이 떨어집니다. -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컴포지트(Composite) 비디오(일명 RCA단자)
컴포지트 비디오는 색 신호와 밝기 신호를 동시에 혼합해 신호를 전송하고 영상 기기에 다시 표현해냅니다.
붉은색은 오디오 오른쪽 채널이고 흰색은 오디오 왼쪽 채널, 노란색은 비디오 채널입니다.
Composite 뜻 자체가 합성을 뜻하며 이처럼 서로 상이한 신호를 혼합해 표현하기 때문에 자연히 화질은 좋지 못합니다. 이는 각 신호를 구별 없이 합쳐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케이블 형태로서 일반적인 VCR, CCD Camera, 그리고 TV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S-영상 신호(Separated Video Signal)
컴포지트 비디오 신호의 화질 보다 좋게 하기 위하여 색 신호와 휘도 신호를 서로 분리한다면 더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단자이다. 여기서 S-Video의 앞 글자 S는 세퍼레이트(Separate)의 약자로 즉 분리를 나타내고 분리되는 신호 성분은 휘도 정보를 색 신호와 분리해 표현해냅니다.
이 방식을 Y/C connection이라고도 하는데 Y는 휘도 정보 (밝기 정보,Luminance)를 나타내고, C는 색 정보 (chrominance)를 나타냅니다.
이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소스 기기(DVD 플레이어, S-VHS 레코더 등)도 이들 색 정보와 휘도 정보를 분리해서 저장해 디스플레이 기기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요즘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DVD 플레이어와 S-VHS 플레이어는 기본으로 이 비디오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컴포넌트 비디오 (Component)
Composite Video혹은 S-Video보다 한층 고화질을 전송하기 위하여 개발한 방법이 컴포넌트 비디오란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휘도 신호와 색 신호를 분리해 내는 S-Video 방식에 더해 다시 색 신호를 붉은색 신호와 푸른색 신호로 분리해 총 3가지의 신호를 따로따로 분리해내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Y, R-Y, B-Y라고도 하는데 Y는 휘도신호, R-Y와 B-Y는 두 개의 색차신호 (컬러 표현을 하기위해 적,녹, 파랑색 신호를 재구성하는데 필요함) 를 말하며 또, YPbPr이라고도 하기도 합니다.
DVD는 원래가 이 방식으로 비디오 신호를 표현해내며 이 방식은 최신의 DVD 플레이어가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고가의 TV가 채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WDM
Windows Dirver Model의 약자로 기존 윈도우 드라이버는 각 운영체제별로 각각 개발되었습니다. WDM은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하나의 규격화된 드라이버로 각각의 운영체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개발 모델입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비디오 테이프를 PC용 동영상으로 변환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강좌에서는 WDM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방법과 공개 소프트웨어인 VirtualDub를 이용하여 비디오 테이프를 동영상 캡쳐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어 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