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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져 가고 있는 24 절기   =

 

1. 입춘(立春) : 24절기의 첫번째 절기. 2 월 3,4,5 일경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기
; 음력으로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섣달과 정월에 거듭 들기도 하는데 이를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15일간의 입춘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① 동풍이 불어 언땅을 녹이고, ② 겨울잠 자던 벌레가 움직이고, ③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 하였다.   가정에서는 대문, 기둥, 대들보, 천정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데 이것을 춘축 또는 춘첩자 라고 한다.(단 상중에 있는 집은 하지 않는다)


 아홉차리 : 가난하지만 근면하고 끈기있게 살라는 교훈적인 세시풍습으로, 이날에는 각자의 임무에 따라 아홉 번씩 부지런히 일을 되풀이하면 한 해 동안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화를 받는다고 믿었다.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 : 입춘날이나 대보름날 전야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일을 해야 화를 면한다하였다.

 

입춘전 : 입춘날에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밖으로 튀어 나오는 곡식이 그 해에 풍작이 된다고 했다.

 

오신채(五辛菜) : 입춘날 먹는 시식(時食)으로 다섯 가지 모듬나물이다. 시대에 따라, 지방에 따라 오신 채의 나물 종류는 달라지고 있으나 파, 마늘, 자총이, 달래, 평지, 부추, 무릇 그리고 미나리의 새로 돋아난 싹이나 새순 가운데 노랗고 붉고 파랗고 검고 하얀, 각색 나는 다섯 가지를 골라 무쳤다.

 

입춘문은 대개 정해 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것들이 가장 널리 쓰여진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국태민안(國泰民安), 가급인족(家給人足), 소지황금출(素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부모천년수(父母千年壽), 자손만세영(子孫萬世永), 천증세월인증수(千增歲月人增壽), 춘만건곤복만가(春滿乾坤福滿家), 문영춘하추동복(門迎春夏秋冬福), 호납동서남북재(戶納東西南北財) ......등등

2. 우수(雨水) : 양력으로는 2월 19일이나 20일이며, 음력으로는 정월
; 15일간의 우수를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①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고, ②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③ 초목에는 싹이 튼다 하였다.   이맘때면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새싹이 돋아난다.

3. 경칩(驚蟄) : 양력 3월 3일이나 6일. 계칩(啓蟄)으로 불리기도 함.
; 초목에 물이 오르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몸에 좋다하여 한개구리, 비단개구리, 두꺼비 등의 알을 먹는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것은 부활이나 재생의 상징이며, 그 알을 먹는 것은 화를 없애려는 의도이다.   토역(土役,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이날 담벽을 바르거나 담장을 쌓는다.

4. 춘분(春分) : 양력 3월 20일에서 22일경.
; ①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고 ② 우뢰소리가 들려오며 ③ 그 해에 처음으로 번개가 친다.   태양이 황도의 0도일때로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춘분에는 경주지방에서 박, 석, 김씨의 초대왕능향 행사가 있다.   불교에서는 춘분 전후 7일간을 봄의 피안(彼岸)이라 하여 극락왕생의 시기로 보기도 한다.   옛날에는 춘분에 속한 달에는 농사를 시작하는 달로 그외의 모든 행사를 금했었다. 그래서 종묘사직의 제사까지 금하는 등 농사위주로 모든 것을 행했었다.

5. 청명(淸明) : 양력으로는 4월 4, 5일이고, 음력으로는 2월 28일
; 대부분이 한식 바로 전날이거나 같은 날이며 식목일과도 겹친다. 그래서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는 속담이 생겼다.  ①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② 들쥐 대신 종달새가 나타나며  ③ 무지개가 처음으로 보인다.   하늘이 맑고 높이 보이는 시리로 따뜻하고 청명한 동남풍이 부는 시기이다.


[동국세시기]의 기록에 의하면 청명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켜서 임금에게 바친다. 임금은 이 불을 정승, 판서, 문무백관 3백 60 고을의 수령에게 나누어주는데 이를 사화(賜火)라 했다.   수령들은 한식(寒食)날에 다시 이 불을 백성에게 나누어주는데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해서 寒食(한식)인 것이다. 이렇게 하여 온 백성이 한 불을 씀으로써 동심일체를 다지고 같은 운명체로서 국가 의식을 다졌던 것이다.


청명주(淸明酒) : 청명이 든 때에 담근 술로 춘주(春酒)라고도 한다. 찹쌀 석 되로 갈아 죽을 쑤어 식힌 다음, 누룩 세 홉과 밀가루 한 홉을 넣어 술을 빚는다. 다음날 찹쌀 일곱되를 깨끗이 씻어 쪄서 식힌 다음, 물을 섞어 잘 뭉개어서 독 밑에 넣고 찬 곳에 둔다. 7일 후 위에 뜬것을 버리고 맑게 되면 좋은 술이 된다.

6. 곡우(穀雨) : 4월 20, 21일경. 봄의 마지막 절기
;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하여 붙여짐.  이 무렵이면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준비하기 위해 볍씨를 담그고, 담아 둔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두고, 밖에 나갔다고 상가에 들렀거나,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라은 집 앞에서 불을 놓아 악귀를 몰아내고 소금을 뿌린 후에 집안에 들어오며, 들어와서도 볍씨를 볼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벼에 싹이 트지 않아 농사를 망치게 된다.


곡우물 : 곡우 무렵엔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른다. 곡우 물은 주로 산 다래,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에 상처 내서 흘러내리는 수액으로 몸에 좋다하여 전남, 경남북, 강원도 등에서는 깊은 산 속으로 곡우물을 약수로 마시러 가는 풍속이 있다. 경칩의 고로쇠 물은 여자 물이라 해서 남자에게 좋고, 곡우물 은 남자 물이어서 여자들에게 더 좋다고 한다. 거자수(자작나무 수액)는 특히 지리산 아래 구례 등지에서 많이 나며 그곳에서는 곡우 때 약수제 까지 지낸다.


곡우살이 : 흑산도 근해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가 곡우 때면 북상하여 충청도에 올라와 있는데 이때 잡은 조기를 곡우살이라 한다. 곡우살이는 크지는 않지만 연하고 맛이 있어 남해의 어선까지 출어해 잡아 올린다.


雨前茶(우전차) : 곡우전후에 따는 잎으로 만든 차로 細雀(세작)이라 부르는데 최상품으로 친다. 우전차는 찻물의 온도를 5, 60도쯤으로 하여 우린다.

7. 입하(立夏) : 양력 5월 5, 6일.
;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   입하가 되면 농작물도 자라지만 이에 따라 해충도 번성하고 잡초도 자라기 때문에 이것들을 제거하기 위한 행사를 권장했다.  ① 청개구리가 울고 ②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며 ③ 왕과(王瓜: 쥐참외)가 나온다고 하였다.

8. 소만(小滿) : 양력 5월 20일경.
;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를 가짐.  논농사의 경우 모내기를 준비하거나 벌써 논에 모심기가 끝나기도 하며 밭농사에서는 김매기가 한창인 시기이다. 또 가을 보리베기로 바쁜 시기여서 1년중 가장 바쁠 때이다.  ① 씀바귀가 뻗어 나오고 ② 냉이가 누렇게 죽어가며  ③ 보리가 익는다고 하였다. 이 시기에 심한 가뭄이 들곤 한다.

9. 망종(亡種) : 양력 6월 6일경.
; 벼,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가시랭이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의미.  남쪽에서는 '발등에 오줌싼다'고 할만큼 1년 중 제일 바쁜 때였다.   보리 그스름 : 전남지방에서는 망종날 '보리 그스름'이라하여 아직 남아있는 풋보리를 베어다 그스름을 해먹으면 이듬해 보리 농사가 잘 되어 곡물이 잘 여물며 그해 보리밥도 달게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


망종보기 :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들음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음력 4월 내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되어 빨리 거두어들일 수 있으나 5월 망종이 들면 그 해 보리 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내에도 보리 수확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전남, 충남, 제주도에서는 망종날 하늘에서 천둥이 요란하게 치면 그 해 농사가 시원치 않고 불길하다 고 하고, 경남 도서 지방에서는 망종이 늦게 들어도 빨리 들어도 안 좋으며 중간에 들어야 시절이 좋다고 한다. 특히 음력 4월 중순에 들어야 좋다고 한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망종이 일찍 들면 그해 보리가 좋고 늦게 들면 보리가 좋지 않다고 하며 또 이날 우박이 내리면 시절이 좋다고 한다.  ① 사마귀가 생기고 ② 왜가리가 울기 시작하며 ③ 지빠귀가 울음을 멈춘다.

10. 하지(夏至) : 양력 6월 22일경
; 태양이 높이가 가장 높아서 여름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   북극지방에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고 남극에는 수평선 위로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낮 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다.

 

기우제 : 하지가 되도 비가 오지 않으면 이장(里長)이 제관이 되어 용소(龍沼)에 가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낸다. 제물로는 개나 돼지, 소를 잡아 머리만 물 속에 넣는다. 그러면 용신(龍神)이 그 부정함을 노하여 비를 내려 씻어 내린다고 믿는다. 나머지 몸통 고기는 기우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함께 먹으면서 공동체 의식을 다진다.  ①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② 매미가 울기 시작하며 ③ 반하(半夏)의 알이 생긴다.

11. 소서(小暑) : 양력 7월 7일경
; 이맘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로, 장마전선이라는 불연속전선이 한반도의 중심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물러 습도가 높아지고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채소나 과일들이 풍성해지고 보리와 밀도 먹게 된다. 특히 음력 5월 단오를 전후하여 시절식으로 즐기는 밀가루 음식은 이때 제일 맛이 나서 국수나 수제비 해먹기를 즐긴다.  ①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② 귀뚜라미가 벽에 기어다니며  ③ 매가 비로소 사나워진다.

12. 대서(大署) : 양력 7월 22일경.
; 소서부터 시작되던 본격적인 더위가 이 대서에 이르면 절정에 이른다.  대개 중복(中伏) 때이다.   참외나 수박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고 채소가 풍족하며 녹음이 우거지는 시기로, 과일은 이때 가장 맛이 좋다. 그러나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단물이 많이 없어지는 반면 가물었을 때는 과일 맛이 매우 달다.  ① 썩은 풀이 화하여 반딧불이 되고
② 흙이 습하고 무더워지며 ③ 때때로 큰비가 내린다.

13. 입추(立秋) : 양력 8월 7, 8일경
; 가을의 시작..!!  기청제(祈晴祭) : 벼가 한창 익어가는 계절인데 입추가 지나서 비가 닷새 동안만 계속돼도 옛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는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다. 성문제(城門祭)또는 천상제(川上祭)라 불리기도 한다.  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②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③ 쓰르라미가 운다.

14. 처서(處暑) : 양력 8월 22, 23일경 (음력 7월)
; 가을비가 자주 내리고, 조석의 공기가 쌀쌀 해 진다.   여름이 지나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여 더위를 식힐 수 있다하여 붙여짐. 

 

포쇄 : 여름 햇살과 선선한 가을 바람으로 장마에 습기 찬 옷이나 책을 말리는 포쇄도 이 때에 한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 선선한 바람에 파리 모기가 점점 사라져간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 감한다.'라는 속담처럼 처서에 비가 오면 앞으로 뜻하지 않은 재앙으로 흉년이 된다고 해서 매우 꺼려하였다.   ① 매가 새를 잡아 늘어놓고  ②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며  ③ 논벼가 익는다.

15. 백로(白露) : 양력 9월 7일경
; 이슬이 내리고 가을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 백로에 비오면 십리 천석(天錫)을 늘린다 "는 속담처럼 백로에 비가 오면 풍년의 징조로 알았다.  백로에 내린 콩잎으 이슬을 새벽에 손으로 훑어 먹으면 속병이 낫는다 하였다.  ① 기러기가 날아오고  ② 제비가 돌아가며  ③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

16. 추분(秋分) : 양력 9월 23일경
; 태양이 황도의 180도에 위치.  해가 짧아서 이날을 전후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① 우레 소리가 비로소 그치게 되고 ② 동면할 벌레가 흙으로 창을 막으며 ③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17. 한로(寒露) : 양력 10월 8일경
; 이슬도 차고, 서리가 내린다.

 

풍속 : 서리가 내릴면 그동안에 간악했던 무리들은 음탕한 기운을 받아 입동에 이르면 더욱 장성할 것으로 생각하여 간악한 음기가 자라 뿌리 내리기 전에 충상같은 형벌을 가했었다.  이때에는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타작이 한창일 때이다.  세시명절인 중양절(중구(重九), 음력 9월 9일)과 같은 시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근다. 국화는 그 둥근 모양과 밝은 색이 태양을 상징하며 양(陽)의 숫자 중 가장 큰 수인 9 가 겹치는 중양(重陽, 9월 9일)이 바로 이맘이기 때문이다.  ① 기러기가 초대를 받은 듯 모여들고  ② 참새가 줄고 조개가 나돌며  ③ 국화가 노랗게 핀다.

18. 상강(霜降) : 양력 10월 23일경
; 가을의 마지막 절기로 추위를 재촉하는 절기.   이 시기에는 맑고 상쾌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잠잘 준비를 한다.   ①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② 초목이 누렇게 되며  ③ 동면(冬眠)하는 벌레가 모두 땅에 숨는다.

19. 입동(立冬) : 양력 11월 7, 8일경
; 겨울에 접어드는 시기.

 

풍속 : 배추와 무를 절여서 김장을 담그고, 간장, 된장, 고추장등을 만들기 위해 메주쑤기에 바쁠때다.


고사 : 보통 이 시기에 고사를 지낸다.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쪄 토광, 터줏간지, 씨나락섬이나 외양간에도 고사 지낸후, 농사에 애쓴 소에게도 가져다주며, 이웃집과도 나누어 먹는다. 한해의 노고와 집안의 무사하였음을 감사드리며 이웃과의 일체감도 다지는 계기가 된다.


치계미(雉鷄米) : 일정 연령이상의 노인들에게는 치계미(雉鷄米)라 하여 선물을 드리는 관례가 보편화돼 있었다. 비단 논 한 뙈기 밭 한 뙈기 없는 가난한 집에서도 일년에 한 번은 마을 노인들을 위해 응분의 출연(出捐)을 했다.  ① 물이 비로소 얼고  ② 땅이 처음으로 얼어붙으며  ③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힌다.

20. 소설(小雪) : 양력 11월 22일경(음력 10월경)
; 점차로 겨울 기분이 나는 시기로 눈이 내리기도 한다.  소설 무렵에는 관례적으로 심한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도 하는데 이날은 손돌(孫乭)이죽던 날이라 하고, 이때의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해서 외출을 삼가고 배를 바다에 띄우지 않는다.  ①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고 ② 천기(天氣)가 올라가고 지기(地氣)가 내리며 ③ 폐색되어 겨울이 된다.

21. 대설(大雪) : 양력 12월 8일경
; 눈이 많이 내린다.  이날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① 산박쥐가 울지 않고 ② 범이 교미하여 새끼를 치며 ③ 여지(枝)가 돋아난다.

22. 동지(冬至) : 양력 12월 22일경
; 밤의 길이가 가장 긴 시기로 24절기 중 가장 큰 명절로 여겼다.  '아세'라 불리기도 함

 

축귀(逐鬼)와 팥죽 : 동짓날에는 대부분의 집에서 팥죽을 쑨다. 찹쌀로 동글게 빚은 새알심[옹시래미라고도 함.]을 만들어 넣어 쑨 죽을 먼저 사당에 올려 차례를 지내고 다음에 방과 마루 부엌과 광 등에 한그릇씩 떠다놓고 대문에는 죽을 뿌려 둔다. 팥죽의 붉은 색은 양(陽)의 색으로써 귀신(음귀(陰鬼))을 쫓는다고 믿었었다. 그런 연후에야 식구들이 팥죽을 먹었는데 그리하여 마음속의 사악함도 깨끗이 없애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옹시래미(새알심) : 자기 나이대로 새알심을 넣어 먹었다고 하는데, 새알심은 맛을 좋게 하기 위해 꿀에 재기도 하고 새알심 속에 땅콩이나 아주 작은 동전을 넣어 그것을 씹는 아이에게 따로 선물을 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동지부적 : 동짓날 부적으로 뱀 '사(蛇)'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짓날 날씨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들이 많이 죽는다고 여겼으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것이라 믿었다.

23. 소한(小寒) : 양력 1월 8일경
; 겨울의 한 고비에 접어들어 가장 추운 시기

24. 대한(大寒) : 양력 1월 21일경
; 24절기의 마직막 절기.  입동에서 시작한 추위가 소한에 접할수록 추워시다가 대한이 되면 절정에 이른다.